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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중국 경제 부진, 한국 경제에 미친 영향과 앞으로 전망은?

 

 


중국 경제 부진의 원인

 

최근 중국 경제가 심상치 않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2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3% 대에 머물렀다. 부동산 건설 경기가 불황으로 돌아서면서, 덩치 큰 건설사들이 하나둘 문을 닫고 있다. 청년 실업률은 역대 최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전세계 물가가 치솟는 동안 중국만 디플레이션을 겪는 중이다. 소비자들의 지갑은 꽁꽁 얼어붙었다. 2023년 중국 증시는 8% 가까이 떨어졌다. 

 

 

중국 경제 부진의 원인으로는 다음 4가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 

① 미-중 무역 갈등 심화

② 중국 경제 불안요소 증가(부동산 등)

③ 중국 내 해외 투자자 철수

④ 중국 내 소액 투자자 주식매수 기피 등

 


한국에 미친 영향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신흥국 증시는 반대로 움직였다.

중국 증시가 하락하는 동안, 아시아 신흥국 증시는 평균 8% 상승했다. 한국 증시 역시 마찬가지였다. 신흥국 투자이익이 개선되면서 신흥국 ETF 자산 규모는 최근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중국 경제의 영향력이 감소한 건, 중국 경제가 일종의 '숨고르기'를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끊임없이 성장해온 중국 경제의 중심에는 부동산 건설이 있다. 지방 정부는 천문학적 빚으로 도시를 개발하고, 관광지를 새단장했다. 건설 기업들은 땅만 보이면 개발 계획을 세우고, 분양을 했다. 빚을 내서 부동산을 개발하고, 사람들은 빚을 내서 그것을 샀다. 빚으로 쌓아올린 모래성은 되돌이키기엔 너무 거대해졌다. 바람 앞 등불보다 위태로워졌다. 

 

 

이 와중에 중국 정부는  특별한 부양책을 쓰지 않는다.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이 체질 개선을 위해 의도적으로 부양책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라 보고 있다. 멀리 가기 위해 지금까지 무리해서 뛰어오던 움직임을 잠시 멈추고, '숨 고르기' 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일지 모른다. 


2024년 중국경제 전망은?

2024년에도 중국 경제 역시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국제통화기금(IMF)는 2023년 11월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2023년 5.4%, 2024년 4.6% 로 예측했다. 코로나가 한창이었던 2022년보다는 나아졌지만, 전년도보다 낮아진 2024년 경제성장율 수치는 그리 긍정적으로 볼수는 없을 것이다. 

 

중국경제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중국 경제 대외적 리스크는 단기간 내에 해결되기는 어려워 보인다. 

미중 갈등이 하루 아침에 해결되거나, 부동산 건설 경기가 갑자기 좋아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② 경제부양을 위한 중국 정부의 적극적 노력도 기대하기 어렵다. 

최근 시진핑 연임이 확정되었다. 주요 요직에 시진핑 측근들이 자리잡았다. 견고한 정치적 기반을 가진 집권당에게 무엇이 중요할까? 민심을 잡기 위한 단기 부양책일까, 체질 개선을 통한 장기적 경제 성장일까? 나는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어떤 투자 전략을 고민해볼 수 있을까?  

한국 주식 비중을 줄이는 것도 방법일 것이다. 또는 수출위주 기업 중 하락한 기업이 있다면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올해는 돈을 버는 것보다 잃지 않는 방향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 하는 것도 고민해봐야하지 않을까? 

 

 


참고자료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338600?sid=101

 

중국 증시 올해 8%↓, 그외 신흥국 증시는 8%↑…'희비 교차'

WSJ "중국 주식 피해야 돈 버는데…영향력 매우 커 쉽지 않아" 중국 기업들의 주가가 올해 8% 하락한 반면 중국 제외 신흥국 기업들의 주가는 8% 상승하면서 신흥시장 증시 투자자들의 희비가 엇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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